반응형 시네마토그래피293 Floor796이 보여주는 공간형 레퍼런스 아카이브의 힘 Floor796은 단순히 “재밌는 픽셀아트 사이트”로만 보기 아깝다. 영상 작업자나 콘텐츠 기획자 입장에서는, 레퍼런스를 어떻게 쌓고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샘플이다.바로 볼 링크: Floor796 Floor796 화면 캡처에 보이는 유명 캐릭터/작품 레퍼런스 후보. 저작권 캐릭터 식별은 확정이 아니라 화면상 ‘처럼 보이는’ 기준이다. 캡처에서 바로 보이는 레퍼런스 후보캡처 화면 기준으로 왼쪽에는 포켓몬 트레이너와 피카츄처럼 보이는 조합이 있고, 가운데에는 드래곤볼 손오공을 떠올리게 하는 도복 캐릭터가 보인다. 그 옆에는 사일런트 힐의 피라미드 헤드처럼 보이는 커다란 칼을 든 인물도 있다.오른쪽에는 오버워치 D.Va 메카를 닮은 분홍색 로봇, 릭 앤 모티를 떠올리게 하는 초록 포털,.. 2026. 7. 4. 촬영장에서 플리커가 보일 때 먼저 바꿔야 할 것: 조명보다 셔터부터 본다 플리커는 왜 생기나카메라는 한 프레임마다 아주 짧은 시간만 빛을 받아들인다. 조명도 계속 같은 밝기로 켜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전원 주파수나 PWM 디밍 때문에 빠르게 밝아졌다 어두워질 수 있다. 이 두 타이밍이 어긋나면 프레임마다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달라진다.그래서 플리커는 “LED라서 무조건 생긴다”도 아니고 “비싼 조명이면 절대 없다”도 아니다. 같은 조명도 밝기 100%에서는 괜찮다가 20% 디밍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24fps에서는 괜찮다가 120fps 슬로모션에서 갑자기 보일 수 있다.한국 현장에서는 1/50, 1/100부터 본다국내 전원 주파수는 60Hz다. 그래서 일반적인 24p, 30p 촬영에서는 셔터스피드를 무작정 1/48이나 1/60에 고정하기보다 현장 조명에 맞춰 1/.. 2026. 7. 2. 클로즈업은 예쁜 얼굴을 크게 찍는 컷이 아니다: 감정 포인트를 강요하는 방법 클로즈업은 조심해서 써야 한다. 얼굴을 크게 잡는 순간 관객은 그 감정을 보게 된다. 그래서 클로즈업은 단순히 예쁜 얼굴을 크게 찍는 컷이 아니다. 장면에서 관객이 놓치면 안 되는 감정 포인트를 강하게 안내하는 컷이다.대화신을 풀샷, OS, 원샷으로 찍고 나면 장면의 정보는 어느 정도 확보된다. 그다음 클로즈업은 “이 장면을 어떤 감정으로 기억하게 할 것인가”를 정한다. 같은 대사, 같은 동작이라도 클로즈업이 들어가는 위치에 따라 장면의 주인공이 바뀐다.클로즈업은 숨은 감정을 꺼낸다와인을 마시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풀샷에서는 두 사람이 식탁에 앉아 있고, OS샷에서는 서로 대화하는 관계가 보인다. 원샷에서는 각자의 행동이 정리된다. 그런데 클로즈업은 그 안에 숨어 있던 감정을 꺼낸다.와인을 들기 전 아.. 2026. 6. 27. 오버숄더와 원샷에서 배우에게 “조금만” 부탁할 때 생기는 일 오버숄더와 원샷은 대화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컷이다. 그래서 쉬워 보인다. 한 사람의 어깨 너머로 상대를 보고, 다음에는 그 사람의 얼굴을 잡으면 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단순한 컷이 배우의 움직임, 상대 배우의 리액션, 카메라 위치 때문에 자주 흔들린다.좋은 오버숄더는 상대 배우의 존재를 살리면서도 주인공의 표정을 가리지 않는다. 좋은 원샷은 얼굴만 크게 잡는 컷이 아니라, 그 인물이 지금 어떤 감정의 위치에 있는지 보여준다. 이 두 컷을 동시에 가져가려면 카메라만 움직여서는 안 된다. 때로는 배우에게 아주 작은 부탁을 해야 한다.오버숄더는 객관적인 컷처럼 보이지만 시점이 있다오버숄더는 관객에게 안정감을 준다. 대화하는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고, 서로를 보고 있다는 감각을 준다. 그래서 객관적.. 2026. 6. 26. 애플 CMF 2026이 말하는 모니터 색 기준의 진짜 변화 영상 작업자는 모니터를 믿고 일한다. 촬영본을 열고, 피부 톤을 잡고, 흰 배경을 맞추고, 납품용 색공간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두 모니터를 나란히 놓았을 때 캘리브레이션 수치는 맞는데 흰색이 다르게 보이면 일이 이상해진다. 장비가 틀린 건지, 내 눈이 피곤한 건지, 패널 특성이 다른 건지 판단이 흐려진다.이번 영상에서 다룬 애플 CMF 2026 이야기는 그 불편함을 꽤 직접적으로 건드린다. 핵심은 “색을 더 화려하게 만든다”가 아니다. 오래된 색 측정 기준이 최신 디스플레이의 빛을 사람 눈 기준으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는 쪽에 가깝다.1931년 기준이 아직도 작업대 위에 있다디스플레이 색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기준 중 하나가 CIE 1931 색도 모델이다. 이름 그대로 1931년에 .. 2026. 6. 25. 프리미어 자막 파일을 넘기기 전에 SRT와 화면 자막을 따로 확인하는 순서 영상 납품에서 자막은 마지막에 급하게 붙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사고가 납니다. 편집본은 맞는데 SRT가 한 줄 밀려 있거나, 화면 자막에는 수정이 들어갔는데 납품용 자막 파일에는 예전 문장이 남아 있는 식입니다. 클라이언트가 확인 화면에서 발견하면 수정 자체보다 다시 파일을 보내는 시간이 더 피곤해집니다.프리미어 프로젝트를 닫기 전에 자막을 한 번만 더 나눠 보면 대부분의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영상에 보이는 자막”과 “따로 보내는 자막 파일”을 같은 물건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먼저 납품 형태를 한 줄로 적어 둔다자막 확인은 납품 형태부터 정해야 합니다. 화면에 자막을 입혀서 보내는지, SRT 파일을 별도로 보내는지, 둘 다 보내는지에 따라 확인할 것이 달라집니다.간단히 이렇게.. 2026. 6. 2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