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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피11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리뷰: 도망치는 남자가 영화의 리듬이 되는 순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포스터 · 이미지 출처《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를 지금 보면 가장 먼저 놀라는 건 속도다. 1959년 영화인데 낡은 설명으로 버티지 않는다. 한 남자가 다른 사람으로 오해받고, 납치되고, 살인 누명을 쓰고, 기차에 숨어들고, 황량한 들판에서 비행기에게 쫓기고, 마지막에는 러시모어 산의 얼굴 위에서 매달린다. 먼저 결론 이 영화는 첩보물의 정답보다 도망치는 리듬을 즐기는 영화다. 히치콕은 관객에게 복잡한 음모를 설명하기보다, 로저 손힐이 다음 장소로 밀려나는 순간의 쾌감을 계속 만든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우스울 정도로 간단하다. 광고회사 임원 로저 손힐은 조지 캐플런이라는 남자로 오해받는다. 문제는 그 이름이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첩보 조직의 미끼라는 점이다. 손힐은 자기가 .. 2026. 7. 9.
Flexible ISO를 녹화 ISO처럼 보면 노출 판단이 꼬인다 카메라 메뉴에서 `Flexible ISO`를 보면 처음에는 단순해 보인다. ISO 숫자를 바꿀 수 있고, 화면 밝기도 같이 변한다. 그래서 “그냥 LOG 촬영에서 ISO 바꾸는 모드 아닌가?” 하고 넘기기 쉽다.한국방송예술진흥원 영상계열 계정의 릴도 이 지점을 짚는다. 제목은 “녹화 ISO는 그대로? 플렉시블 ISO 이해하기”에 가깝고, 캡션은 녹화 ISO와 Flexible ISO가 같은 ISO처럼 보이지만 어디가 다른지 설명하겠다는 내용이다.이 주제는 짧은 릴로 보기 좋지만, 현장에서 헷갈리면 꽤 큰 차이를 만든다. 특히 S-Log3로 찍는 Sony FX 계열이나 Cinema Line 카메라를 쓸 때, Flexible ISO와 Cine EI를 같은 감각으로 다루면 노출 기준이 흔들린다.Flexible .. 2026. 7. 8.
촬영장에서 플리커가 보일 때 먼저 바꿔야 할 것: 조명보다 셔터부터 본다 플리커는 왜 생기나카메라는 한 프레임마다 아주 짧은 시간만 빛을 받아들인다. 조명도 계속 같은 밝기로 켜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전원 주파수나 PWM 디밍 때문에 빠르게 밝아졌다 어두워질 수 있다. 이 두 타이밍이 어긋나면 프레임마다 들어오는 빛의 양이 달라진다.그래서 플리커는 “LED라서 무조건 생긴다”도 아니고 “비싼 조명이면 절대 없다”도 아니다. 같은 조명도 밝기 100%에서는 괜찮다가 20% 디밍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24fps에서는 괜찮다가 120fps 슬로모션에서 갑자기 보일 수 있다.한국 현장에서는 1/50, 1/100부터 본다국내 전원 주파수는 60Hz다. 그래서 일반적인 24p, 30p 촬영에서는 셔터스피드를 무작정 1/48이나 1/60에 고정하기보다 현장 조명에 맞춰 1/.. 2026. 7. 2.
캐논 EOS R6 V, 스펙보다 먼저 볼 건 촬영 흐름입니다 캐논 EOS R6 V는 단순히 새 카메라가 하나 더 나온 소식으로 보면 조금 싱겁습니다. 핵심은 이 제품이 사진보다 영상제작 흐름에 더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가로 영상, 쇼츠용 세로 영상, 인터뷰, 제품 컷, 현장 스케치까지 한 사람이 처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카메라도 그 순서에 맞게 바뀌고 있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은 스펙을 전부 나열하기보다, 실제 촬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숫자가 멋있어 보여도 현장에서 덜 불편해야 오래 쓰는 장비가 됩니다.이 카메라는 사진기보다 영상 작업용 바디에 가깝습니다EOS R6 V는 캐논 EOS V 시리즈에 들어가는 풀프레임 영상 특화 모델입니다. 캐논이 공개한 자료와 국내 발표 내용을 보면, 약 3,250만 화소 풀프레임 .. 2026. 5. 19.
캐논 EOS R6 V, 스펙보다 먼저 보이는 건 촬영 흐름입니다 캐논 EOS R6 V가 공개됐습니다.스펙만 보면 7K, 오픈 게이트, 냉각팬, 4K 120P 같은 단어가 먼저 보입니다.그런데 이 카메라는 숫자를 하나씩 외우는 것보다“혼자 촬영하는 사람이 어디서 편해지는가”를 보는 쪽이 훨씬 이해가 쉽습니다.요즘 영상 제작은 한 가지 비율로만 끝나지 않습니다.유튜브용 가로 영상도 만들고, 인스타 릴스나 쇼츠용 세로 영상도 잘라야 합니다.인터뷰를 찍다가 제품 컷을 넣고, 브이로그처럼 움직이는 장면도 섞습니다.EOS R6 V가 노리는 지점은 바로 이 복잡한 흐름입니다.notaseekeranymore에서 이 제품을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냥 신제품 소식이 아니라, “카메라 한 대로 어디까지 처리하려는 시대가 됐나”를 보여주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카메라가 영상 제작 순.. 202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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