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리졸브 20 베타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넘어오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력한 기능들이 들어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만한 핵심 기능 5가지를 뽑아봤습니다.
1. AI 음악 비트 감지 – 비트 편집, 이젠 감이 아니라 정확도로
영상 편집할 때, 음악의 박자(비트)에 맞춰 컷을 넣는 작업은
경험자라면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감으로 마킹하고, 클립도 일일이 위치 맞추고…
이제 그럴 필요 없습니다.
AI가 자동으로 비트를 분석해 마킹까지 해줍니다.
- 사운드 트랙을 타임라인에 올린 후,
- 오른쪽 클릭 > Show Music Beat 누르면
- 음악이 자동 분석되고,
- 각 비트마다 선이 생성됩니다.
게다가 이 마킹에 맞춰 클립이 자동으로 스냅핑까지 됩니다.
이젠 비트 편집도 ‘한땀한땀’이 아니라 정확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요.
2. AI 뮤직 에디터 – 음악 길이, 이제 프로젝트에 맞게 자동으로
영상 길이에 맞춰 음악을 자르거나 늘리는 작업,
특히 명상이나 브이로그 편집에서 자주 하는 작업이죠.
하지만 음악을 자연스럽게 편집해서 ‘어색하지 않게’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이번 다빈치 리졸브 20에서는
AI 뮤직 에디터 기능이 새로 탑재됐습니다.
- 예를 들어 1분짜리 음악을 25초 영상에 맞추고 싶다면
- Adjust 버튼만 누르면
- 자동으로 길이를 분석해 자연스럽게 리타이밍해 줍니다.
음악 뒤쪽을 따다 붙이거나, 리버브로 이어붙이는 복잡한 작업 없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음악을 다듬을 수 있어요.
3. 매직 마스크 v2 – 말도 안 되게 빨라진 누끼
기존에도 다빈치의 매직 마스크 기능은 강력했지만,
이번 v2 버전은 AI 기반으로 한층 더 정밀해졌습니다.
- 기존에는 선을 그어가며 영역을 지정했지만,
- 이제는 점 찍는 방식으로 디테일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 예: 얼굴, 팔, 몸통 등 원하는 부위를 각각 지정 가능
무엇보다 속도 자체가 놀랍습니다.
심지어 노트북으로 작업해도 꽤 빠르게 진행되며,
데스크탑에선 진짜 말도 안 되게 빠릅니다.
누끼 딴 후 부족한 부분은 브러시로 추가/제거도 가능해서
마스크 퀄리티를 훨씬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키프레임 에디터 – 드디어 ‘정상화’된 조절창
이번 업데이트에서 키프레임 에디터도 변경됐습니다.
이건 새로운 기능이라기보다는,
이제야 드디어 ‘쓸 만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상단에 별도 키프레임 옵션창이 생겼고
- 각 클립의 키프레임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 프리미어처럼 곡선을 조절하는 UI로 개선됐습니다
- Ease in/out 설정도 한결 간편해졌고요
이제 프리미어에서 키프레임 작업하던 감각 그대로
다빈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성이 올라갔습니다.
5. 세로형 영상 편집 최적화 – 숏폼 편집자 필수
요즘은 숏폼 시대.
틱톡, 릴스, 유튜브 쇼츠 제작자들 많죠.
이번 다빈치 20에서는 이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 기존 가로형 클립을 불러와
- 타임라인 설정에서 Vertical 선택하면
- UI 자체가 세로형 인터페이스로 바뀌고
- 모든 페이지(에디트/컬러/딜리버 등)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세로 영상 작업을 위한 환경 세팅이 자동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숏폼 제작자들은 훨씬 더 빠르게 작업할 수 있을 거예요.
보너스: 아직은 베타 – 안정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이번 다빈치 리졸브 20은 아직 정식 버전이 아닌 베타 상태입니다.
기능은 놀랍지만,
작업 중 튕기거나 불안정한 현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더 깊은 기능별 리뷰와 튜토리얼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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