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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피

프리미어 프록시를 만들기 전, 원본부터 잠그는 40분 정리법

by moodong 202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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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치고 바로 프록시를 돌리면 편집은 빨리 시작할 수 있다. 문제는 프록시가 잘 만들어진 뒤에 생긴다. 카드별 폴더명이 뒤섞였거나, 외부 녹음 파일의 기준 시간이 없거나, Log 원본을 Rec.709로 오해한 상태라면 러프컷이 진행될수록 되돌릴 일이 커진다.
프록시 생성 버튼을 누르기 전에 40분만 쓴다. 원본을 건드리지 않는 복사본 구조를 만들고, 색과 소리의 기준을 짧은 메모로 남긴 뒤, 30초짜리 샘플로 원본 전환까지 시험한다. 프록시는 이 준비를 대신하지 않는다.

카드 이름 대신 촬영 단위로 묶는다

카메라에서 나온 `PRIVATE`, `DCIM`, `CLIP` 폴더를 카드별로 복사한 뒤 곧바로 파일을 한 폴더에 합치지 않는다. 같은 파일명이 여러 카드에서 반복될 수 있고, 일부 카메라는 클립 옆의 메타데이터 파일까지 함께 있어야 촬영 정보가 온전히 읽힌다.
프로젝트 루트 아래에 날짜와 카메라를 함께 적는다. 예를 들면 `01_ORIGINAL/20260715_CAM_A_CARD01`처럼 쓴다. 오디오도 `02_AUDIO/REC_A`처럼 녹음기 단위로 보존한다. 편집용 이름은 프리미어 안에서 바꾸거나 별도 매핑표에 적고, 원본 파일명은 그대로 둔다.
복사가 끝나면 카드 용량과 복사 폴더 용량을 비교한다. 가능하면 해시 검증이 있는 복사 도구를 쓴다. 최소한 첫 클립, 중간 클립, 마지막 클립을 열어 영상과 소리가 재생되는지 본다. 카드 포맷은 다른 저장장치의 복사본과 백업본을 확인한 뒤로 미룬다.

색공간 메모는 카메라별 한 줄이면 된다

같은 현장에서도 A 카메라는 S-Log3, B 카메라는 표준 프로파일, 드론은 D-Log로 찍힐 수 있다. 이 정보를 기억에 맡기면 프록시 화면이 정상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색 관리 오류를 놓친다.
카메라별로 모델명, 감마, 색역, 프레임레이트를 한 줄에 적는다. 현장에서 LUT를 구워 넣었는지, 모니터에만 표시했는지도 구분한다. 프리미어의 클립 속성이나 색 관리 화면에서 원본 해석이 예상과 맞는지 확인한 뒤 프록시를 만든다. 버전에 따라 메뉴 위치와 자동 색 관리 동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Adobe 도움말에서 `Premiere Pro color management`를 검색해 현재 설치 버전의 설명을 함께 본다.
프록시에 보기 좋은 색을 입히는 것과 납품 색을 결정하는 일은 다르다. 원본과 프록시를 번갈아 켰을 때 노출과 색이 크게 바뀐다면 편집을 시작하지 말고 입력 색공간부터 다시 본다.

외부 녹음은 싱크 기준을 먼저 고른다

무선 마이크와 레코더 파일이 많을수록 자동 싱크만 믿기 어렵다. 촬영 시작 전 박수 소리, 타임코드, 카메라 내장음 가운데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 정한다. 녹음기 시간이 틀렸다면 파일 생성 시각보다 슬레이트와 파형을 우선한다.
인터뷰 한 테이크를 골라 처음과 끝을 모두 맞춰본다. 시작은 맞지만 끝에서 입 모양이 밀리면 샘플레이트나 가변 프레임레이트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이때 원본을 변환해 덮어쓰지 말고, 별도 폴더에 변환본을 만든 뒤 어떤 파일에서 만들었는지 기록한다.
채널 이름도 초기에 붙인다. `BOOM`, `LAV_A`, `LAV_B`, `CAM_REF` 정도면 충분하다. 러프컷 뒤에 채널을 추적하는 시간보다 지금 5분 쓰는 편이 짧다.

30초 샘플로 프록시와 원본 전환을 시험한다

본편 전체를 큐에 넣기 전에 카메라별 클립 하나씩만 프록시로 만든다. 고해상도, 고프레임, 세로 영상처럼 까다로운 소스를 섞어 30초 타임라인을 만든다.
1. 프록시를 켠 상태에서 재생과 스크럽을 본다.
2. 프록시를 끄고 프레임 위치, 화면비, 색, 오디오 싱크를 비교한다.
3. 짧게 내보낸 파일이 원본 해상도와 납품 설정을 쓰는지 확인한다.
4. 프록시 폴더를 잠시 다른 위치로 옮긴 뒤 다시 연결해본다.
네 단계가 통과해야 전체 변환을 시작한다. 실패하면 프리셋을 바꾸기 전에 원본 해석, 파일명 충돌, 프레임레이트, 오디오 연결부터 찾는다.

폴더를 옮겨도 다시 붙는 구조를 만든다

프록시 경로를 편집자 한 사람의 바탕화면에 묶어두면 다른 컴퓨터에서 바로 끊어진다. 프로젝트 파일과 프록시 폴더의 상대 위치를 팀이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정한다. 전달할 때는 루트 폴더 전체를 넘기고, 어떤 폴더가 원본이며 어떤 폴더가 재생성 가능한 프록시인지 적는다.
원본과 프록시 이름을 다르게 만들더라도 대응 관계가 명확해야 한다. Adobe Media Encoder 프리셋 이름, 프록시 코덱, 프레임 크기, 저장 위치를 프로젝트 메모에 남긴다. 플러그인, 폰트, LUT처럼 프로젝트 밖에 있는 파일도 별도 목록으로 만든다.
Adobe의 프록시 워크플로 도움말은 생성, 연결, 전환 방법을 설명한다. 경로: Adobe Help Center에서 `Premiere Pro proxy workflow`를 검색하고 사용 중인 버전의 페이지를 연다. 미디어 가져오기와 지원 형식은 같은 도움말에서 `import media`를 검색한다. 앱 업데이트 뒤 메뉴나 지원 형식이 바뀌면 현재 화면을 기준으로 다시 시험한다.

넘기기 직전에는 세 가지만 기록한다

편집자에게 긴 설명서를 보낼 필요는 없다. 루트 폴더 구조, 색공간 표, 프록시 재생성 설정을 한 페이지에 적는다. 여기에 외부 오디오 싱크 기준과 문제가 있었던 클립 번호를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다른 계정이나 다른 컴퓨터에서 프로젝트를 연다. 원본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록시 편집이 되는지 보고, 원본을 연결한 뒤 같은 타임라인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이 왕복이 되면 프록시는 속도용 파일로 제 역할을 한다. 왕복이 안 되면 전체 변환을 끝냈어도 전달 준비는 끝난 것이 아니다.
참고 문서: Adobe Premiere Pro 프록시 워크플로, Adobe Premiere Pro 미디어 가져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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