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만들다 보면 늘 하는 고민 중 하나가 이거다.
“이 영상 느낌에 어울리는 폰트 뭐 쓰지?”
그리고 그 고민이 끝날 때쯤엔 이미 새벽 2시.
그래서 산돌구름을 쓸 때 제일 먼저 알아둬야 할 건 **빠르게 '쓸 만한' 폰트를 고르는 방법**이다.
그냥 예쁘다고 골랐다가, 막상 영상 자막에 넣으면 안 보이거나 이상할 때 많다.
내가 정리한 ‘산돌구름에서 폰트 찾는 법’은 크게 3가지다.
1. 목적별 필터링이 가장 먼저다
산돌구름 사이트나 앱에서 가장 먼저 눌러야 할 게 ‘필터링’이다.
왼쪽 메뉴에서 아래 항목들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영상 제작자라면 이걸 세팅해두는 게 시간 절약의 핵심이다.
- 사용 목적: 영상, 인쇄, 웹 등
- 라이선스 범위**: 상업적 이용 가능, 영상 삽입 가능
- 글꼴 유형 : 고딕/명조/스크립트/타이틀 등
- 두께/굵기 : Thin부터 Black까지
- 사용 권한 : 구독자용/무료 제공
예를 들어 ‘영상 삽입 가능 + 고딕체 + 상업용 가능’으로만 설정해도, 불필요한 후보들은 싹 정리된다.
이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분위기(딱딱한 vs 부드러운, 진지한 vs 밝은)에 맞춰 추리면 된다.
---
2. 키워드 검색이 생각보다 강력함
산돌구름 검색창에 폰트 이름 말고 **느낌 키워드**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 “따뜻한” → 손글씨풍/부드러운 둥근체 위주로 정렬
- “세련된” → 얇고 구조가 깔끔한 산세리프 계열
- “레트로” → 80~90년대 느낌의 폰트 추천
- “뉴스”, “교양”, “예능”, “브랜드” → 방송 포맷 키워드에도 반응함
진짜 이거 안 해본 사람 많은데, 해보면 은근 괜찮다.
실제로 ‘브랜디드 콘텐츠’ 작업할 때 “명확한데 부드러운 느낌”을 원해서
“고딕 따뜻한” 이런 식으로 조합 검색했더니 딱 맞는 후보 몇 개가 나왔다.
3. 상황별 조합 추천
산돌구름에서 ‘조합 제안’까지 해주진 않지만, 내가 실제로 써보면서 괜찮았던 조합을 몇 개 소개해본다.
영상 자막은 대부분 두 가지 조합으로 굴린다. “타이틀 + 자막” 또는 “헤드라인 + 바디” 느낌이다.
[1] 인포그래픽/뉴스 영상
- 타이틀 : AG타이틀 고딕 / 산돌 제목체
- 자막 : 산돌 네오고딕 / Sandoll 고딕 Neo1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인상. 뉴스풍 영상, 정보형 콘텐츠에 적합.
[2] 브랜디드 VLOG / 광고
- 타이틀 : AG바른고딕 / Sandoll 투명한 고딕
- 자막 : 윤고딕230 / Sandoll 고운체
세련되면서 감성적인 느낌. 제품 홍보 영상, 릴스, 쇼츠 광고에 어울림.
[3] 다큐멘터리/인터뷰 콘텐츠
- 타이틀 : 윤명조 / Sandoll 명조 K
- 자막 : 산돌 네오둥근 / Sandoll 미생명조
진지하면서 고급스럽게. 인터뷰 클립, 사회 이슈 다룰 때 사용.
---
4. 비교 뷰를 적극 활용해라
산돌구름에서는 ‘폰트 비교’ 기능이 있다. 원하는 폰트 여러 개를 체크해놓고
동일 문장을 넣어 비교할 수 있다. 이게 진짜 꿀이다.
예를 들어 자막 테스트 문장으로 “이 영상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 같은 걸 입력해두고,
폰트별로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비교해보면 된다.
내가 자주 쓰는 비교 항목은:
- 자간 조절했을 때 어색하지 않은가
- 짧은 문장 vs 긴 문장 모두 자연스러운가
- 폰트 사이즈 줄였을 때 가독성 유지되는가
- 숫자나 특수기호도 튀지 않고 어울리는가
---
5. 썸네일용 폰트 찾을 때 팁
영상 안의 자막과 썸네일 자막은 완전히 다르다.
썸네일은 **스크롤 중 멈추게 만드는 시선 자석** 역할을 해야 하니까 훨씬 자극적이어야 한다.
이때는 다음 조건을 보는 게 좋다:
- Bold 이상 굵기 (Black 추천)
- 자간이 너무 붙지 않은 폰트
- 윗부분이 평평하거나 구조가 튀는 형태
- 흰 배경/노란 배경에서도 잘 보이는 글자 형태
내가 자주 쓰는 썸네일용 폰트는 이렇다:
- 산돌 제목3체 : ‘딱’ 하고 시선 끌리는 느낌
- Sandoll 강한고딕 : 화면을 뚫고 나옴
- AG팝고딕 : 숏폼/릴스용 자극적 비주얼
- Sandoll 배짱이체 : 개성 강한 스타일로 쇼츠에 최적
---
정리하자면, 산돌구름에서 폰트를 빠르게 찾는 방법은 ‘감으로 고르기’가 아니라
목적 → 분위기 → 비교 테스트 순서로 좁혀가는 게 핵심이다.
'시네마토그래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26년 귀환! (0) | 2025.05.27 |
---|---|
Ricoh GR4, 똑딱왕의 귀환 (0) | 2025.05.26 |
밴드 오브 브라더스-전쟁의 형제애를 그린 명작 (0) | 2025.05.15 |
시리즈: 영화 카메라로 감정 찍기 – 셔터 이야기 8편 (0) | 2025.05.11 |
Sony a7S III 펌웨어 4.0 업데이트: 주요 기능 변화 및 비교 분석 (0) | 2025.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