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네마토그래피

다빈치 리졸브에서 사용한 구간만 복사해 프로젝트 용량 줄이기

by moodong 2026. 10. 9.
반응형

미디어 정리 작업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미디어 정리 작업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실제 리졸브 화면은 아닙니다.

편집이 끝난 프로젝트를 다른 SSD로 옮길 때, 긴 촬영본을 전부 복사할 필요는 없다. 다빈치 리졸브의 Media Management에서 타임라인에 쓴 구간만 여유 프레임과 함께 복사하면, 작업용 미디어 묶음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이 묶음에는 쓰지 않은 테이크가 남지 않는다. 최종본 인계나 작업 SSD 정리에 쓰되, 촬영 원본 백업은 별도로 유지하는 편이 낫다.

‘Used media’만 고르면 파일 전체를 복사한다

헷갈리는 선택지는 두 개다. Used media는 타임라인에 사용한 파일을 골라 복사하지만, 그 파일의 사용하지 않은 앞뒤 구간까지 가져간다. 20분짜리 인터뷰에서 10초를 썼어도 원본 파일 전체를 복사하는 방식이다.

용량을 줄이려면 Used media and trim keeping … frame handles를 고른다. 사용 구간 앞뒤를 잘라내고, 지정한 핸들만 남기는 옵션이다. 프리뷰 영상 한 개를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편집에 연결할 미디어 파일을 따로 만드는 작업이다.

타임라인을 골라 Copy로 묶기

  1. 현재 프로젝트를 저장하고 별도 사본을 만든다. 원본에 연결된 작업 버전은 그대로 남긴다.
  2. 상단 File → Media Management를 연다. 아래 설명은 영문 메뉴와 Resolve 20 레퍼런스 매뉴얼 기준이다.
  3. Timelines를 선택하고 가져갈 타임라인을 체크한다. 본편과 세로 버전처럼 보관할 편집본이 여러 개라면 빠뜨리지 않는다.
  4. Copy를 선택하고 Browse에서 원본 폴더와 다른 저장 위치를 지정한다.
  5. Used media and trim keeping … frame handles를 선택한다. 핸들 수를 넣고 하단 Current Size / New Size로 예상 용량을 비교한 뒤 Start를 누른다.
원본 촬영본 → 사용 구간 + 핸들 복사 → 새 미디어로 연결 → 원본 없이 재생 시험
복사가 끝났다는 메시지보다, 새 위치의 파일만으로 편집본을 다시 열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핸들 50은 50초가 아니다

핸들은 컷의 앞뒤에 남기는 수정용 여유 구간이다. 입력 단위는 프레임이다. 25fps 소스에서 50프레임은 2초, 30fps 소스에서는 약 1.67초다. 프레임레이트가 다른 소스가 섞이면 같은 숫자라도 확보되는 시간이 달라진다.

납품 후 컷을 조금 늘리거나 디졸브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만큼 여유를 남긴다. 인터뷰 답변을 다른 테이크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면, 짧은 핸들만 붙인 묶음으로는 부족하다. 이때는 원본 파일 전체를 유지해야 한다.

Consolidate multiple edit segments into one file도 용량에 영향을 준다. 같은 원본에서 떨어진 구간을 여러 번 썼을 때 이 옵션을 켜면, 그 사이 프레임까지 포함한 하나의 파일로 묶는다. 컷 사이가 멀수록 예상보다 큰 파일이 생길 수 있으니, 작은 묶음이 목적이라면 켜기 전후의 New Size를 비교한다.

복사본만으로 열어봐야 끝난다

Relink to new files를 켜면 선택한 클립과 타임라인을 새로 복사한 미디어에 연결한다. 연결 경로가 바뀌므로 앞에서 만든 프로젝트 사본에서 진행한다. Resolve 20 매뉴얼은 타임라인의 Copy·Transcode 작업 시 새 미디어에 연결된 .drt 타임라인 파일도 함께 생성한다고 설명한다. 프로젝트 전체 보존을 위해서는 프로젝트 파일 .drp도 따로 내보내 둔다.

원본이 외장 드라이브에 있다면 안전하게 연결을 해제한 상태에서 사본을 다시 열어본다. 타임라인 전체의 영상과 소리, 컷 경계, 디졸브, 속도 변경 구간을 재생하고 오프라인 미디어가 없는지 살핀다. 폰트·LUT·플러그인 같은 외부 의존성도 다른 컴퓨터로 넘길 때 따로 챙긴다.

코덱에 따라 처리 결과가 다를 수 있지만, ‘RAW는 전부 불가능하다’거나 ‘H.264는 자를 수 없다’고 단정할 이유는 없다. Resolve 20 매뉴얼은 RAW 계열을 지원 형식에 포함하고, H.264·XAVC 등의 미사용 구간 트리밍도 설명한다. 자신의 촬영 형식으로 짧은 타임라인을 먼저 복사해, 파일 크기와 연결 상태를 시험하는 편이 정확하다.

재편집할 여지가 남아 있다면 원본은 보관용 드라이브에 남기고, 작은 묶음만 작업 SSD로 옮긴다. 사용하지 않은 장면까지 복원할 수 있는 촬영 백업과, 현재 편집본을 다시 여는 데 필요한 미디어 묶음은 보관 목적이 다르다.

컬러 작업 인계까지 이어진다면 다빈치 리졸브 타임라인 버전을 잠그는 방법도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자료: Blackmagic Design Resolve 20 레퍼런스 매뉴얼, 46장 Media Management
참고 영상: Steven Zhu의 Media Management 시연 릴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