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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황희찬 ‘영동대교 페라리’ 논란,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쟁점인가

by moodong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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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영동대교에 페라리를 놔두겠다”는 발언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축구선수 황희찬을 둘러싼 ‘의전 갑질’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제목만 보면 자극적이다. 강남 한복판, 그것도 영동대교에 고급 스포츠카를 세워두겠다는 식의 발언은 대중 정서상 곱게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이슈일수록 감정이 아니라 구조를 봐야 한다. 보도의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실제로 해당 발언이 있었는가.

둘째, 맥락은 무엇이었는가.

셋째, 그것이 ‘갑질’에 해당하는 행위인가.

1. ‘의전’과 ‘갑질’은 다른 개념이다

 

의전은 원래 공적 행사에서 직위나 역할에 따라 제공되는 편의와 절차를 뜻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구단·스폰서·행사 주최 측이 이동 동선, 차량, 경호 등을 제공하는 건 흔한 일이다. 특히 해외 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급 선수는 안전 문제도 함께 고려된다.

 

문제는 이 편의 제공이 ‘요구’인지 ‘강요’인지에 있다.

 

  • 자발적 제공인가
  • 사적 요구인가
  • 상대방이 거절하기 어려운 구조였는가

 

이 세 가지가 갑질 판단의 기준이 된다.

 

 

2. “영동대교에 페라리” 발언의 맥락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차량 이동 및 행사 동선과 관련된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녹취 전체 맥락이나 정확한 발화 의도가 확인되지 않았다.

 

스포츠 스타는 광고 촬영, 브랜드 행사, VIP 초청 일정 등으로 복잡한 이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고급 차량을 사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선수의 경우, 협찬 차량이 제공되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대중의 반감이 형성되는 지점은 “장소”와 “표현 방식”이다.

영동대교는 상징성이 크다. 서울 도심 교통의 요지이며, 단순한 이동 경로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그곳에 특정 차량을 세워두겠다는 표현은 자칫 ‘특권적 태도’로 읽힐 수 있다.

 

3. 공인(公人)의 언어는 다르게 해석된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도 뛰는 선수다. 스포츠 스타는 법적 의미의 공인은 아니더라도 사실상 사회적 공인에 가깝다.

 

공인의 언어는 사적인 농담조 표현이라도 공적 의미로 확장된다.

 

  • 평범한 사람이 하면 농담
  • 유명인이 하면 태도 논란

 

이 차이는 불공평해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이다.

 



4. ‘갑질’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실제 강압, 부당 요구, 비용 전가 등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단순히 고급 차량 언급만으로 갑질로 단정하는 것은 과도하다.

 

갑질이 되려면 다음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1. 지위 우위를 이용했는가
  2. 상대방에게 실질적 불이익을 주었는가
  3. 거절이 사실상 불가능했는가

 

이 세 요소가 입증되지 않는다면, 논란은 ‘이미지 리스크’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5. 스포츠 스타와 사생활 소비 문화

 

최근 몇 년간 고가 차량, 명품 소비, 호화 라이프스타일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팬들은 화려함을 소비하면서도 동시에 도덕성을 요구한다.

 

이중적 기대다.

 

  • 잘 벌었으면 잘 써라
  • 그런데 티 내지는 마라

 

이 모순 속에서 스타는 늘 줄타기를 한다.

 

 

6.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

 

스포츠 선수에게 가장 큰 자산은 경기력이다. 하지만 광고·스폰서 계약에서 중요한 건 ‘이미지’다. 논란이 길어질수록 브랜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사실 여부와 별개로,

 

  • 명확한 해명
  • 맥락 설명
  • 불필요한 오해 차단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

 

 

7. 결론: 감정보다 사실

 

현재 단계에서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자극적 제목은 클릭을 부르지만, 평판은 클릭 수로 회복되지 않는다.

 

황희찬 개인의 문제인지, 전달 과정의 왜곡인지, 실제 부당 요구가 있었는지는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

 

대중 역시 한 발 물러서서 봐야 한다.

논란은 빠르게 번지지만, 사실은 느리게 드러난다.

 

스포츠는 경기장에서 평가받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

논란이 있다면 투명하게 설명하고, 아니라면 단호히 정리하는 것.

그게 지금 필요한 대응일 것이다.

 

 

[단독] "영동대교에 페라리 놔둡니다"…황희찬, 의전 갑질의 실체

#1 : 2024년 9월 5일.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vs 팔레스타인) 황희찬이 고개를 숙였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포인트 0.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상암은 야유로 뒤덮였다. (팔레스타인의 FIFA

m.enterta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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