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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는 팝업의 정체
스샷에 나오는 메시지는 요약하면 이겁니다.
- 한국(+82) 통신사는 SMS 단가가 매우 비쌈
- 텔레그램은 전화번호 인증을 위해 SMS를 보내야 함
- 그래서 “1주 프리미엄(2,000원) 가입하면 인증해주겠다”
즉,
“니네 나라 SMS 비싸니까 우리가 대신 내줄 테니, 너도 조금 내라”
라는 아주 정중한 삥뜯기입니다.
말투는 부드럽지만 내용은 정확히 삥입니다.
왜 한국만 이런가? 해외에선 왜 조용한가?
핵심은 SMS 단가 차이입니다.
정보로 주신 Twilio 기준이 아주 정확합니다.
- 미국: SMS 1건당 약 0.0083달러
- 한국: SMS 1건당 약 0.0494달러
→ 약 6배 차이
텔레그램 입장에서 보면,
- 미국 사용자 100만 명 인증 = 커피값
- 한국 사용자 100만 명 인증 = 임원 회식비
게다가 한국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국 SMS가 유독 지옥인 이유
한국에서 “프로그램으로 문자 보내기”는 거의 관문형 RPG입니다.
- 사업자등록 필수
- 문자 발신번호 사전 등록 필수
- 발신번호는 한국 번호만 가능
- 심지어 심사도 있음
- 해외 기업이면? 현지 대행사 끼고 수수료 추가
즉,
“외국 회사가 한국에서 문자 한 통 보내는 비용 + 행정 스트레스”
가 다른 나라랑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텔레그램 같은 글로벌 서비스 입장에서는
“한국만 예외 처리”를 하기보다는
→ 프리미엄으로 비용 전가
이게 제일 싸고, 제일 단순한 선택입니다.
신규가입 / 재설치 / 폰 변경 시 왜 막히는가
- 텔레그램은 SMS 인증을 최후 수단으로 씁니다
- 기존 기기 로그인, 다른 기기 승인, 통화 인증 등이 먼저인데
- 신규 가입 + 재설치 + 기기 변경이면
- → 무조건 SMS로 떨어짐
그런데 한국은
→ SMS = 돈
→ 돈 = 프리미엄 유도
그래서 우회가 사실상 막힌 상태입니다.
VPN?
번호는 +82라 소용없습니다.
국적은 IP가 아니라 전화번호가 결정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좌절하죠.
“텔레그램이 나쁜 놈이냐?”에 대한 냉정한 결론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통신사 : “기업용 SMS? 비싸게 받겠습니다 ^^”
- 글로벌 서비스 : “그럼 유료 사용자만 처리하겠습니다 ^^”
- 소비자 : “???”
이 구조, 어디서 많이 본 느낌 안 드십니까?
네, 트위치 생각나죠.
망사용료 → 플랫폼 → 창작자 → 사용자
항상 마지막은 사용자입니다.
정말 한결같이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지금 시점에서의 현실적인 대응
깔끔하게 말하면 선택지는 세 개입니다.
- 2,000원 내고 1주 프리미엄 가입
- 가장 확실
- 인증 끝나면 해지 가능
- 자존심은 상함
- 기존 로그인된 기기 하나라도 확보
- 있으면 SMS 안 씀
- 대부분 이미 없음
- 다른 번호 사용
- 해외 번호 / eSIM 등
- 귀찮고 비용 더 들 수도 있음
“우회해서 공짜로 인증”은
현재 기준으로 거의 막혔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한 줄 요약
- 텔레그램이 갑자기 악해진 건 아님
- 한국 SMS 구조가 여전히 2000년대 행정 RPG라서
- 그 비용이 이제 사용자에게 직접 청구되기 시작한 것
- 그리고 우리는 또 조용히 2,000원을 냅니다
참으로 평화롭습니다.
이 나라에서 통신이란 늘 그렇듯, 조용히 비싸고 아주 당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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