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5도어 짐니 '노마드' 일본 출시

스즈키가 일본 시장에 5도어 버전의 짐니 '짐니 노마드(Jimny Nomade)'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 3도어 짐니 시에라보다 휠베이스가 340mm 길어져 더욱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인도에서 생산된 이 모델은 스즈키의 소형 오프로드 SUV 라인업을 강화하며, 일본 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Jimny is back!

 

확장된 휠베이스로 실용성 강화

짐니 노마드는 전장 3,890mm, 휠베이스 2,590mm로 기존 짐니 시에라보다 340mm 길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 공간과 적재공간이 넓어졌으며, 4명의 성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트렁크 용량 또한 증가하여 일상적인 주행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한 실용적인 SUV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짐니 시에라와 동일하지만, 다섯 개의 슬롯이 적용된 건 메탈릭(Gun Metallic) 그릴과 도금 프레임이 차별화 요소로 적용되었습니다. 새로운 색상으로는 시즐링 레드 메탈릭(Sizzling Red Metallic)과 셀레스티얼 블루 펄 메탈릭(Celestial Blue Pearl Metallic)이 추가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1.5L 엔진 및 오프로드 성능

짐니 노마드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1.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 최고출력: 103마력(77kW / 105PS)
• 최대토크: 134Nm (13.6kg·m)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 및 4단 자동 변속기 옵션이 제공되며, 스즈키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이 기본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험로에서도 강력한 견인력과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짐니의 전통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짐니 노마드는 접근각 36도, 이탈각 47도, 지상고 210mm를 유지하며, 휠베이스 확장으로 램프각은 25도로 3도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오프로드 주행에서 높은 기동성을 제공하며, 바위가 많은 지형이나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일본 출시 가격 및 생산 정보

짐니 노마드는 일본 시장에서 265만 1,000엔(한화 약 2,487만 원)부터 시작되며, 이는 기존 짐니 시에라보다 약 56만 6,500엔(약 531만 원) 비싼 가격입니다. 특히 이 모델은 일본에서 생산되지 않고 인도 구르가온(Gurugram) 공장에서 생산된 후 일본으로 수입됩니다.

스즈키는 인도에서 5도어 짐니의 생산을 담당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즈키는 오랫동안 짐니의 전동화 모델 출시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CEO의 발언에 따르면 짐니 EV(전기차) 프로젝트는 취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짐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루머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소형 오프로드 SUV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짐니 노마드의 일본 출시는 소형 오프로드 SUV 시장에서 스즈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미 인도에서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 유럽, 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번 5도어 모델 출시는 기존 짐니의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짐니 라인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