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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을 처음 들으면 뭔가 대단한 개발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시작점은 훨씬 가볍다.
개발자가 되겠다고 마음먹는 것보다, 지금 내가 반복해서 하는 일을 조금 편하게 만들고 싶다는 쪽에 더 가깝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매번 같은 형식으로 정리하는 메모가 있다.
촬영 전에 체크해야 하는 목록이 있다.
블로그 글감을 모아두는 표가 있다.
여행 갈 때마다 만드는 준비물 리스트가 있다.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주문, 문의, 공지 문구를 계속 복사해서 쓰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일들은 거창하지 않지만 은근히 시간을 잡아먹는다. 바이브 코딩은 바로 이런 자잘한 반복을 줄이는 데 꽤 잘 맞는다.
보통 사람이 가장 먼저 써먹기 좋은 곳
처음부터 앱을 만들겠다고 덤비면 어렵다.
대신 내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을 하나 고르는 편이 낫다.
가장 쉬운 시작은 체크리스트다.
예를 들어 혼자 촬영을 한다면 촬영 전 체크리스트를 웹페이지로 만들 수 있다.
날짜, 장소, 장비, 배터리, 메모리카드, 출연자 연락 여부를 한 화면에서 체크하게 만드는 식이다.
블로그를 한다면 글감 관리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제목 후보, 참고 링크, 발행 여부, 키워드, 썸네일 아이디어를 표처럼 정리하면 된다.
자영업을 한다면 공지 문구 생성기를 만들 수도 있다.
휴무 안내, 예약 안내, 가격 안내처럼 자주 쓰는 문장을 입력 몇 개로 뽑아내는 식이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내 문제 하나만 해결하면 된다.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 자세가 먼저 무너진다. 노트북 하나로 계속 AI에게 요청하고 결과를 고치다 보면 화면 높이만 맞춰도 꽤 편해진다.
AI에게 이렇게 말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초보자가 제일 많이 하는 실수는 너무 짧게 말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만들어줘”라고 하면 결과가 애매하다.
AI도 무엇을 위한 웹사이트인지, 누가 쓰는지, 어떤 화면이 필요한지 모른다.
대신 이렇게 말하는 편이 낫다.
“혼자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촬영 전날 쓰는 체크리스트 웹페이지를 만들고 싶어.
항목은 장비, 배터리, 메모리카드, 장소, 출연자 연락, 촬영 순서야. 모바일에서도 보기 쉽게 만들어줘.”
이 정도만 말해도 결과가 훨씬 현실적으로 나온다.
블로그용 도구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감을 관리하는 작은 대시보드를 만들고 싶어. 글감 제목, 참고 링크, 카테고리, 발행 상태, 메모를 입력하고 목록으로 볼 수 있게 해줘.”
핵심은 사용자를 정하는 것이다. 그냥 좋은 앱이 아니라, 누가 어떤 순간에 쓰는지 말해줘야 한다.
보통 사람이 만들기 좋은 작은 도구들
처음 해볼 만한 도구는 생각보다 많다.
1. 개인 체크리스트
촬영 준비, 여행 준비, 운동 루틴, 장보기 목록처럼 매번 반복되는 일을 정리한다.
2. 메모 정리 도구
아이디어, 링크, 참고 자료를 한곳에 모은다. 노션보다 가볍게 내 방식대로 만들 수 있다.
3. 계산기
견적 계산, 촬영 시간 계산, 콘텐츠 제작 단가 계산처럼 공식이 있는 일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4. 글쓰기 보조 도구
제목 후보, 목차, 태그, 요약문을 정리한다. 블로그나 유튜브 설명문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좋다.
5. 작은 랜딩페이지
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클래스, 모임 안내 페이지를 빠르게 만든다.
이 정도는 코드를 전부 이해하지 못해도 시작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내가 어떤 결과를 보고 싶은지”를 계속 설명하는 것이다.
자료를 많이 다루기 시작하면 저장장치도 은근히 중요해진다. 특히 영상, 이미지, 프로젝트 파일이 섞이기 시작하면 외장 SSD 하나가 작업 흐름을 꽤 깔끔하게 만든다.
내가 PrePro Studio를 만들며 느낀 점
내가 PrePro Studio를 만지기 시작한 것도 비슷했다.
처음부터 개발자가 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혼자 영상 만들 때 준비 과정이 너무 흩어져 있어서였다. 기획, 씬, 장소, 콜시트, 장비 체크를 한 화면에서 보고 싶었다.
PrePro Studio는 그런 생각에서 시작한 작은 도구다.
https://prepro-studio.vercel.app/
PrePro Studio | Production Planning Suite
기획서, 촬영표, 콜시트, 콘티, 예산, 리포트를 한 번에 정리하는 영상 제작 프리프로덕션 도구.
prepro-studio.vercel.app
아직 완벽한 서비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직접 써보면 “아, 내가 이런 걸 만들 수도 있구나” 하는 감각이 생긴다.
바이브 코딩의 재미는 여기에 있다. 처음에는 내가 원하는 걸 말하고, 나온 결과를 보고, 이상한 부분을 다시 설명한다.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로 쓸 수 있는 화면이 생긴다.
그게 꼭 세상을 바꾸는 앱일 필요는 없다. 내 하루를 10분 줄여주는 도구면 충분하다.
처음 시작할 때 추천하는 순서
처음부터 큰 프로젝트를 만들지 말고 아래 순서로 가는 게 좋다.
첫째, 내가 자주 반복하는 일을 하나 고른다.
둘째, 그 일을 종이에 적듯이 단계로 나눈다.
셋째, AI에게 “이걸 웹페이지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한다.
넷째, 나온 결과를 직접 눌러본다.
다섯째, 불편한 점을 하나씩 고친다.
처음에는 화면 하나면 충분하다. 로그인도 필요 없고, 데이터베이스도 없어도 된다. 버튼이 눌리고, 목록이 보이고, 입력한 내용이 화면에 남는 정도면 이미 시작한 것이다.
작업을 오래 하다 보면 키보드와 마우스도 체감된다. 비싼 장비보다 중요한 건 오래 써도 피곤하지 않은 조합이다.
마지막으로 남는 기준
바이브 코딩을 잘하려면 코딩 지식을 전부 외우는 것보다 관찰을 잘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어느 화면에서 막히는지, 어떤 버튼이 필요하고 어떤 정보가 먼저 보여야 하는지 보는 것이다.
AI는 그걸 대신 정해주지 못한다. 대신 내가 잘 설명하면 꽤 빠르게 형태로 만들어준다.
그래서 보통 사람에게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 흉내”라기보다 “내 일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방법”에 가깝다.
처음에는 작은 체크리스트 하나면 충분하다. 그다음 메모장, 계산기, 글감 관리표, 프로젝트 소개 페이지로 넓혀가면 된다.
3줄 요약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을 줄이는 도구에 가깝다.
처음에는 체크리스트, 메모장, 계산기처럼 작은 것부터 만드는 게 좋다.
AI에게 잘 시키려면 “누가, 언제, 무엇을 하려고 쓰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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