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셔터와 인물 거리감 조절1 시리즈: 영화 카메라로 감정 찍기 – 셔터 이야기 8편 셔터와 감정의 거리 – 인물과 관객 사이를 조절하는 프레임의 간격 우리가 영화 속 인물을 볼 때,어떤 장면은 정말 그 사람을 눈앞에서 만나는 듯 느껴지고어떤 장면은 마치 유리벽 너머로 바라보는 것처럼 멀게 느껴진다.신기한 건, 같은 배우가 같은 톤의 연기를 해도어떤 장면은 감정이 바로 와닿고,어떤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차가워 보인다는 점이다. 이 차이는 무엇이 결정할까?렌즈의 거리? 프레이밍? 배우의 연기력?물론 다 맞다.그런데 그 안에는 좀 더 미묘한,보이지 않는 ‘감정 거리의 편차’를 설계하는 장치가 숨어 있다.바로 셔터다. 셔터는 단순히 노출 시간이나 잔상 처리의 문제가 아니다.셔터는 관객과 인물 사이의 감정적 거리감을 설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이번 편에서는 이 ‘감정 거리’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2025.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