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빛의 설계자들1 [책추천]빛의 설계자들 – 영화의 그림자를 설계한 사람들 누구나 한 번쯤은 잊히지 않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다. 그 장면은 강렬한 대사도, 탁월한 연기도, 스토리의 반전도 아닌 ‘빛’으로 각인된다. 어두운 터널 속 한 줄기 빛, 창밖으로 쏟아지는 해질녘의 붉은 광선, 인물의 눈동자에 반사되는 희미한 반짝임. 이처럼 '빛'은 단지 촬영의 수단이 아니라, 영화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정서다.『빛의 설계자들: 홍경표와 정정훈 촬영감독을 기록하다』는 바로 그 빛을 설계한 두 사람—홍경표와 정정훈—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영상미학을 깊이 있게 조명한 책이다. 이 글에서는 해당 책의 구조, 인터뷰 방식, 독자적 가치, 그리고 영상 예술을 기록하는 방식의 전환점으로서의 의미를 상세하게 분석한다. 비전공 영상쟁이인 나에게 이런 책은 늘 목마름을 조금이나마 채워준다. 1. 책의 .. 2025. 9.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