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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그래피

[배우] 백현진

by moodong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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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현진 프로필과 예술적 스펙트럼


백현진은 1972년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에 입학했다. 

정식 졸업을 하지는 않았지만(역시 잘되는 방법 : 입학한다. 졸업하지 않는다.)

학업 시절부터 미술, 음악, 퍼포먼스 예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음악가, 미술가, 감독, 퍼포먼스 아티스트 등 복합적인 정체성을 지닌 예술인으로 평가된다. 

키는 약 184cm로 알려져 있으며, 인상적인 외모와 독특한 표정 연기로 현실적인 캐릭터 해석에 강점을 보인다.

 

 


음악과 미술 활동


백현진의 이름을 대중에게 처음 알린 것은 음악이었다. 그는 인디 밴드 ‘어어부 프로젝트’로 활동하며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펼쳤고, 이후 ‘방백’을 통해서도 독창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의 음악은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강했고, 공연에서 즉흥성을 발휘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했다. 동시에 미술 전시, 설치 작품, 회화 작업에도 참여하여 시각 예술가로서의 행보도 이어갔다. 그의 전시는 사회적 메시지와 개인적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비평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현진 - 모과, 뒤에 백업들의 화려함을 보라

 

 

배우로서의 활동


백현진은 배우로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북촌방향’, ‘경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브로커’, ‘경관의 피’ 등에서 다채로운 조연과 특별출연을 소화했다. 드라마에서는 ‘모범택시’의 박양진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 마주칠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여 시청자에게 소름 끼치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후 ‘악마판사’, ‘해피니스’, ‘한 사람만’, ‘무빙’ 등에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했다.


그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현실적이다. 대본에만 의존하지 않고 즉흥성과 경험을 녹여내 캐릭터를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처럼 살아 숨 쉬게 만든다. 그는 얄미운 직장 상사, 권위적인 재벌가 인물, 비호감스럽지만 묘하게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해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다.

 



감독과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백현진은 단편 영화 ‘THE END’, ‘영원한 농담’을 직접 연출하고 각본을 쓰기도 했다. 영화감독으로서도 예술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로서의 그는 공연장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즉흥성과 실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탐구했다. 그의 작품은 장르를 구분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고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최근 행보 : 직장인들 시즌2 합류


2025년 백현진은 예능 프로그램 ‘직장인들 시즌2’에 합류했다. 이 프로그램은 SNL 코리아 인기 코너 ‘MZ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형 예능이다. 시즌1이 성공을 거둔 뒤, 시즌2부터 새로운 라인업이 구성되며 백현진이 새로운 부장 역할로 투입되었다. 기존 김민교 부장과 같은 직급이지만 뒤늦게 합류했다는 설정으로 ‘후장님’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이는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되며 화제를 모았다.

백현진의 ‘후장님 부장’ 캐릭터는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진지한 배우 이미지와는 다른,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예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원훈 주임과의 티키타카, 김민교 부장과의 미묘한 경쟁 구도는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 요소가 되었고, 실제 직장 생활을 풍자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인기 캐릭터와 프로그램 반응

다들 점심먹고 와요! call, baby. ㅅㅂ럼아!

 


‘직장인들 시즌2’에서 후장님 부장 외에도 주목받은 인물은 진천 과장이다. 현실 직장인의 생존형 캐릭터를 코믹하게 표현한 진천 과장과 백현진 부장의 관계는 또 다른 재미를 만들어냈다. 꼰대 같은 부장과 눈치 보는 과장이 만들어내는 갈등과 해프닝은 직장 문화에 대한 풍자를 강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러한 캐릭터 조합 덕분에 프로그램은 시즌2에서도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백현진의 스펙트럼과 의미


백현진은 지금까지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그는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실험과 변신을 통해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진지한 연기와 실험적 예술, 그리고 대중적 예능까지 아우르는 그의 스펙트럼은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매우 특별하다.

향후 백현진은 배우로서 더 많은 작품에 도전할 것이고, 예능인으로서 대중과 소통하며, 예술가로서 또 다른 창작을 이어갈 것이다. 그가 보여줄 다음 행보는 늘 예상 밖에서 시작되며, 그 자체가 관객과 시청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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