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밤, 국회 중앙잔디광장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야제가 열린다. 행사명은 “대한이 살았다!”로,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다시금 돌아보고, 다음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고, 광복회와 국가보훈부가 주관한다.
출연진 라인업은 화려하다. 싸이, 폴킴, 거미, 10CM, 다이나믹 듀오, 강산에, 알리, 비비지, 매드클라운, 크라잉넛, 메이트리(카더가든아니다 진짜 메이트리다) X 김형석 등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밤을 예고하고 있다. 감성 발라드부터 강렬한 록, 흥 넘치는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문화적 자산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다.
이번 전야제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정치와 갈등으로 인해 흔들렸던 기억을 다시 연결하고, 단절을 넘어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무대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작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에서 뉴라이트 중심의 인사들이 주무대에 올라 비판을 받은 이후, 광복회와 국회가 함께 불참하며 상징적 단절을 보여준 배경 위에서 마련되었다. 국회와 광복회가 자발적으로 만든 행사로, 정치적 파열음을 문화적 해석으로 치환하려는 시도이자, 독립운동 정신의 본래적 의미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 또한 상징적이다. 국회 중앙잔디광장은 권력의 중심이면서도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이 공간에서 울려 퍼질 음악과 목소리는 단지 즐거움만이 아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들과 되새겨야 할 가치를 함께 부를 것이다. “대한이 살았다!”는 그 이름만으로도 살아있는 메시지다. 단절과 회색의 시간을 넘어, 여전히 이어지고 살아 있는 독립과 민주주의의 이야기를 현재형으로 말하는 선언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사전 예약은 2025년 8월 7일부터 시작되며, 네이버를 통해 무료로 진행된다. 행사 공식 포스터와 영상, 홍보물에는 네이버 사전예약용 QR코드가 포함돼 있어 손쉽게 예약이 가능하다. 선착순 마감이 예상되므로 빠른 예약이 권장된다. 광복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좌석 자유석이며, 일찍 도착할수록 무대와 가까운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
https://waiting.booking.naver.com/bizes/1471437?preview=1
이 전야제가 가지는 또 하나의 힘은 ‘열림’이다. 특별한 드레스코드도, 복잡한 등록 절차도 없다. 그저 기억하고 싶은 마음, 함께하고 싶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그 자리에 설 수 있다. 역사적 의미를 감동과 음악으로 풀어내는 이날,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다양한 층이 어우러져 하나의 공동체로 빛날 것이다.
2025년 8월 14일 밤, 서울의 중심에서 열릴 광복 80주년 전야제는 대한민국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가장 의미 있는 밤이 될 것이다. 축제는 노래를 통해 울리고, 음악은 기억을 되살린다. 다시 한 번, 광복이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모인다.
이 행사는 광복절 당일인 15일 전까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자, 가장 큰 규모의 무대이기도 하다. 축제의 시작, 그 중심에 설 준비가 되었는가? “대한이 살았다!”, 그 밤을 함께할 당신을 기다린다.
네이버 예약
waiting.booking.naver.com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Bitchat — 인터넷 없이 되는 오프라인 메신저, 시위·전시·재난 상황에서 실전 대응 가이드 (1) | 2025.07.30 |
---|---|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 웃기고 짠내 나는 진짜 감정의 리얼리티 (1) | 2025.07.28 |
2025년 민방위 교육 예상 문제 및 정답 (10) | 2025.06.07 |
러쉬의 가격 인상, 경제가 어렵긴 한가 봐요 🥲 (1) | 2025.05.28 |
선덜랜드, 8년의 망각 끝에 돌아오다 (0) | 2025.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