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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X5, FX3 후속이 아니라 작은 시네마 카메라인 이유

moodong 2026. 7. 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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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X5 시네마 카메라 대표 이미지

소니 FX5를 FX3의 후속 모델로만 보면 이 카메라의 방향을 놓치기 쉽다. 실제로 달라진 부분은 화소 수보다 촬영 원본을 다루는 방식에 있다.

5K 오픈 게이트와 내부 X-OCN RAW. FX5를 살펴볼 때 먼저 봐야 할 두 가지다.

영상에서 먼저 확인한 것

Gerald Undone의 테스트 영상은 FX5의 센서를 중심으로 다룬다. 롤링셔터, 다이내믹 레인지, 색, 디테일과 샤프니스, 저조도 성능을 차례로 확인하고 마지막에는 조작감과 UI를 짚는다.

이 영상에서 바로 가져올 수 있는 결론은 “무조건 좋다”가 아니다. FX5가 움직임과 후반 작업을 얼마나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자료에 가깝다.

오픈 게이트가 필요한 촬영

FX5는 3:2 비율의 5K 오픈 게이트 촬영을 지원한다. 같은 원본에서 가로 유튜브 영상과 세로 쇼츠를 다시 만들 때 여유가 생긴다.

인터뷰나 행사처럼 촬영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려운 작업에서도 쓸모가 있다. 처음부터 16:9 한 장면만 만들지 않고, 나중에 세로 화면을 만들 공간까지 남겨둘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 게이트는 파일이 커지고 편집 부담이 늘어난다. 모든 촬영을 오픈 게이트로 찍을 이유는 없다. 납품 비율이 여러 개이거나 촬영 후 크롭이 필요한 경우에 선택하면 된다.

내부 X-OCN RAW의 의미

FX5는 FX 시리즈 최초로 카메라 내부 X-OCN RAW 녹화를 지원한다. 창문이 있는 실내, 밝은 하늘과 어두운 인물이 함께 있는 장면처럼 촬영 순간 노출을 완벽하게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후반 작업의 여유가 생긴다.

그 대신 저장장치와 백업 공간이 필요하다. 편집 프로그램의 지원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짧은 납품 작업이라면 XAVC 계열로 충분할 수 있고, 색보정 폭이 필요한 광고나 시네마 작업에서는 RAW가 의미를 갖는다.

적층형 센서와 롤링셔터

소니는 FX5에 새롭게 개발한 풀프레임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적층형 센서는 센서 데이터를 빠르게 읽는 데 유리하다.

그래서 롤링셔터 테스트가 중요하다. 빠른 패닝, 차량 촬영, 짐벌 이동이 많은 사람은 정지 화면의 선명도보다 움직일 때 수직선과 피사체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봐야 한다.

FX5가 모든 상황에서 글로벌셔터처럼 작동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작은 시네마 카메라에서 움직임 대응을 더 신경 쓴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저조도와 색보정

FX5는 15스톱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와 800·4,000·12,800의 세 가지 베이스 ISO를 제공한다.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 감도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도 높은 ISO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렌즈가 얼마나 밝은지, 피사체가 움직이는지, 조명이 어떤 색을 내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색도 마찬가지다. 화면에서 바로 예뻐 보이는지를 보기보다 로그 촬영 후 피부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남는지, 다른 시네마 라인 카메라와 맞추기 쉬운지를 봐야 한다.

FX3와 FX6 사이에서

FX3는 작고 빠르다. 짐벌이나 드론, 이동이 많은 촬영에서 장점이 분명하다.

FX6는 내장 전자식 가변 ND 필터가 있어 야외 노출을 빠르게 바꾸기 편하다. 별도 리그 없이 다큐멘터리나 장시간 촬영에 들어가기에도 좋다.

FX5는 그 사이에 놓인다. FX3보다 후반 작업과 포맷 선택의 폭이 넓고, FX6보다 작은 바디를 유지한다. 대신 내장 ND가 없어서 야외에서는 렌즈 앞에 ND 필터를 준비해야 한다.

누가 사면 좋은가

FX5는 다음과 같은 촬영자에게 맞는다.

가로와 세로 납품을 함께 하는 사람.

촬영 후 크롭과 색보정의 여유가 필요한 사람.

FX3의 크기는 마음에 들지만 내부 RAW와 오픈 게이트가 필요한 사람.

작은 장비로 광고·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를 오가려는 사람.

반대로 RAW를 쓰지 않고 빠르게 납품하거나, 내장 ND가 꼭 필요하거나, 짐벌과 드론 운용이 대부분이라면 FX3나 FX6가 더 편할 수 있다.

결론

FX5는 FX3 II라고 부르기에는 방향이 다르다. 작은 바디에 오픈 게이트와 내부 RAW를 넣어, 촬영 후 원본을 다시 쓰는 사람을 겨냥했다.

이 카메라의 장점은 모든 촬영을 더 좋게 만들어준다는 데 있지 않다. 가로·세로 납품이 반복되고, 촬영 뒤 프레임과 색을 다시 만지는 작업이 많을 때 장비 선택의 이유가 생긴다.

참고 영상 Gerald Undone 테스트 영상

공식 자료 Sony 공식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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